천연기념물 제536호 양남 주상절리군은 발달규모와 발달크기 및 형태의 다양성에 있어서
이미 지정되어 있는 타 지역 주상절리 천연기념물과는 뚜렷한 차별성을 가지고 있으며,
무엇보다도 부채꼴 모양의 특이 주상절리를 비롯한 수평 방향의 주상절리가 대규모로 발달되어 있습니다.
문무왕의 산골처 혹은 수중릉으로 알려진 대왕암입니다. 멀리서 보는 대왕암은 평범한 바위섬이지만,
가까이보면 바위 한가운데가 못처럼 패어 있고 둘레에 자연암석이 기둥 모양으로 일정한 간격을 두고 세워진 모습입니다.
신라 제30대 왕인 문무대왕이 창건한 감은사는 글자 그대로 ‘은혜에 감사하는 절’이라는 뜻으로 지은 이름입니다.
문무왕은 668년 고구려를 정벌하여 삼국이 통일되고 국가가 점차 안정되자
이를 부처님의 은혜로 받아들여 감사하는 뜻에서 만년에 감은사를 짓게 되었습니다.
대왕암을 의미있고 눈여겨 볼 수 있는 곳 중 하나인 이견대는 화려한 능묘를 마다하고 동해 바다의 용이 되어
나라를 지키겠다고 한 문무왕이 용으로 변한 모습을 보였다는 곳이며,
또한 그의 아들 신문왕이 천금과도 바꿀 수 없는 값진 보배 만파식적을 얻었다는 유서 깊은 곳입니다.
모가 아기자기하면서도 멋진 등대가 우뚝 솟아있는 감포항은 드나드는 어선이 많은 동해남부의 중심 어항입니다.
도로를 따라 서는 시장은 경주를 비롯해 구룡포 등지에서 몰려든 상인들로 붐비며,
특히 포구가 바로 옆에 있어 갓 잡아온 싱싱한 생선류가 많은 것이 특징입니다.
유네스코에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되어 있는 불국사는 청운교와 백운교라는
아름다운 계단과 신라 양식을 그대로 보존하고 있는 석가탑, 다보탑으로
신라문화의 높은 품격을 볼 수 있습니다.